버스 파업→유보, 26일 정상 운행

저는 경기도와 서울 사이를

오가며 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버스회사에서 파업한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해봤습니다.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출처 : 국민일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 등을

운영하는 버스업체 노조의 파업이

어제(25일) 오후에 결정됐습니다.

 

「 노조는 시급 14.4% 인상,

완전 주 5일제 시행,

심야수당·2층버스 운행수당 신설,

견실습비 지급 기준 마련,

조합원 복지기금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

 

협상에 참여 중인 도내 버스 업체는

35개 사 소속 버스 7000여대로,

도내 전체 버스의 43% 수준입니다.

 

이들 버스 중 2000여대는 도내

곳곳에서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로,

도내 전체 공공버스의

98%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버스 업체가 파업에 돌입하면

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엄청날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도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버스업체

소속 버스 1000 여대를 각 노선에

투입하고, 시·군 협조를 얻어

전세 버스 600 여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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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6일 총파업을 예고한

서울,경기를 비롯한

부산, 대구, 전북, 경남, 창원,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 버스업계 노사의

협상 결과가 지역마다 엇갈렸습니다.

서울, 부산 등 5개 지역 노사는

첫차 운행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역 노조들이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하면서

우려했던 이날 출근길과 등굣길 등

시민들의 불편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파업 기로에 놓였던 전국 버스 노조 중

경남 시외버스 노사가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임금 협상에서

가장 먼저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경기도 전체 버스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36개 버스업체는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에

사측과 벌인 막판 협상에서 파업 유보를 결정했구요.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서 난항이 예상됐으나 노조 측은

도와 사측의 약속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제2차 쟁의 조정회의 마감 시간을

26일 오후 6시까지 연기했습니다.

이들은 오늘(26일) 오후 3시부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다시 만나

조정 회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북 버스 업계는 파업 여부를 놓고

벌인 협상에서 부분 합의했습니다.

 

익산과 김제, 진안의 4개 버스 업체는

임금 2％ 인상에 합의했으나,

전주시 2개 업체는

다음 달 10일까지 조정기한을 연장.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서울버스노조 위원장 (출처 : 연합뉴스)

 

서울, 부산, 제주, 창원 지역의

버스 노사는 치열한 회의 끝에

오늘 새벽 순차적으로 임금 협상에 합의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 예정 시점인 이날 오전 4시를

불과 2시간 반 앞둔 시점에

2022년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첫차 운행을

1시간여 앞둔 시점에,

제주 준공영제 7개 버스업체 노사는

파업을 불과 50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오전 5시 첫차 운행에

임금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은 이동수단에 있어서

정말 필수인데요.

버스가 파업한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지하철과의 거리가 몇십분 거리면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어떨까요 ?

 

버스는 정말 불가피한

대중교통이니만큼

버스업체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기로 한 것 같은데요.

 

 

경기도와 버스업체 측은

9월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경기도 준공영제 운송원가 재산정 연구용역'에서

인근 준공영제지역 대비 저임금인 임금의 현실화,

주5일제가 가능하도록 운전직인건비 한도 상향,

심야운행수당과 2층버스 운행수당 신설 등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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