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쿠팡플레이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최근에 쿠팡의 OTT가 론칭한 줄 알았는데요. 2020년에 론칭했다고 하네요.
2021년 플랫폼 시장에 따르면, 1위 넷플릭스, 2위 웨이브, 3위 티빙, 4위 쿠팡플레이인 것으로 보아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있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엣 와우 멤버십을 가입한 회원들만 시청할 수 있는 OTT플랫폼으로, 기존에는 월 2,900원이었지만 현재는 4,990원으로 가격이 올라다고 합니다.
그래도 OTT플랫폼과 쿠팡의 로켓배송을 월 4,990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메리트입니다.
이 외에도 로켓배송 상품 30일 무료반품, 첫 30일 최대 5% 캐시 적립 등 다양한 혜택들이 있어서 사용을 안할 수가 없는데요.
그렇다면 다른 OTT플랫폼들과 비교하면 어떤 다른 점이 있을까요?
1. 로켓와우를 통한 유입 확대
앞서 말했듯이, 월 4,990원으로 기존 로켓와우 멤버십인 무료 반품 및 배송과 함께 쿠팡플레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나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와 비교하면 정말 가성비 좋네요.
초기에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재했지만 국내 배급사들 쇼박스, NEW와 협업을 통해서 콘텐츠 공급을 체결하고 있으면서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은 강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점차 희석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디즈니플러스 등 강력한 경쟁자가 잇달아 등장한 데다, 다른 OTT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면서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2. 스포츠, 교육 콘텐츠 강화
쿠팡플레이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스포츠와 교육 콘텐츠가 있습니다. 현재 티빙과 쿠팡플레이 정도가 스포츠 콘텐츠 중계에 힘스쓰고 있는데요. 쿠팡플레이의 경우 대한축구협회와 4년간의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팬들을 비롯한 월드컵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섭니다.
한편, 쿠팡플레이에 접속하면 좌측 상단에 'TV 영화 생중계 교육'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 콘텐츠는 EBS, 해커스, 에듀윌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있습니다. 콘텐츠로는 10대들을 위한 강의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를 위한 토익, 공인중개사, 공무원 시험 콘텐츠도 갖추고 있습니다. 국내 OTT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던 것으로 현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강 수요가 높죠. 이러한 상황에 맞춰 MZ세대들을 공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플레이가 넷플릭스라는 공룡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최근 트렌트를 반영한 유효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일 것같습니다. 또한 자체 미디어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넷플릭스는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서 제작사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지난 5월 일본 영상제작자들에게 115만원(10만엔)을 지급한바가 있으며, 공전의 히트를 친 '킹덤'의 한국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제작비를 지원한 바가 있습니다.
낮은 요금은 쿠팡의 의도된 전략?
와우 멤버십의 핵심 장점인 빠른 당일·새벽 배송은 쿠팡이 2014년부터 수조원을 투자해 구축한 물류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쿠팡 배송센터 반경 10km 이내에 거주하고 있는데요.
유통업계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은 쿠팡이 배송 인프라 확보와 콘텐츠 투자 등에 쏟는 비용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는 서비스"라며 "그럼에도 가격을 더 높이지 않는 것은 자사 서비스에 대한 록인 효과를 늘리기 위한 쿠팡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와우 멤버십은 다양한 혜택에 비해 요금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소비자들의 생각이 주류를 이룬다"며 "쿠팡이 앞으로 멤버십을 통해 제공하는 혜택을 늘어나면서 적정 요금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UT, 가성비보다 콘텐츠가 고객만족에 중요
3월 17일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OTT 이용 현황과 특성을 묻고 최근 4년간의 추이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소비자의 OTT 서비스 유료 이용률은 59%로 3년만에 두 배로 커졌습니다. 2018 하반기 30%에서 2020년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로 1.5배인 46%로 급성장하고, 지난해 하반기는 2배인 59%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만족도는 이용률 순위와 일치하지 않았으며 서비스별 만족률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전반 만족률(5점 척도 중 4~5점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고, 왓챠(66%)가 2위, 티빙(64%)이 3위였다. 넷플릭스는 웨이브와 함께 60%였으며 쿠팡플레이가 54%로 비교적 낮네요.
만족률을 콘텐츠, 사용성, 가성비(요금·상품구성·할인가격)의 3개 측면에서 비교했을 때 디즈니 플러스는 가성비 측면의 만족률이 제일 높았고 콘텐츠 만족률과 사용성은 다소 낮습니다.
왓챠는 콘텐츠와 사용성 측면에서, 티빙은 콘텐츠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사용성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용자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콘텐츠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눠낼 수 있어서인지 가성비 영향은 생각보다 작았으며, 가성비나 사용성보다는 콘텐츠를 중시하고, 하나 이상의 OTT를 이용하는 추세가 가속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제가 봤을 때는 쿠팡플레이가 가성비도 잡고 콘텐츠도 잡은 차별화된 OTT라고 생각하는데요, 워낙 이미 알려져있고 이용하기 편한 플랫폼들이 많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
혹은, 싼 데는 이유가 있다..? 인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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